두근거림, 안면홍조, 심계항진, 고혈압 등 폐경기 주요증상 심혈관질환 징후일 수도 … 폐경기에 심혈관질환 유발되기 쉬워 주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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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 중 하나로 여기고 심혈관 질환에 대한 대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2021년 1월에 발표된 내분비 전문의 그룹의 논문에 따르면 중년여성의 고혈압 및 흉통, 피로, 두통, 심장 두근거림, 수면 장애 등의 심혈관 이상 징후들이 갱년기 증상 중 일부로 치부돼, 필요한 심혈관질환 검사와 치료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연구진들은 이렇게 중년 여성의 고혈압이 간과될 경우 여러 심혈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중년 여성의 심장질환 발생이 폐경 시기인 45~55세 사이에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과 같은 생식 호르몬의 신체 생산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데, 에스트로겐이 수치가 떨어지면서 혈당과 혈압, 클레스테롤 수치 등이 상승하면 혈관에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심혈관 관련 증상은 갱년기 증상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인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심한 안면홍조와 야간발한 등은 갱년기 증상일 하나일 수 있는 동시에 동맥 협착 및 경화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동맥 협착 혹은 경화가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50% 더 높다.

또한 심계항진, 숨가쁨, 흉통 등 고혈압 증상도 갱년기 때문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스테파니 포비온(Stephanie Faubion) 박사는 “이 같은 증상은 심혈관계의 이상을 나타내는 주요한 징후로 즉시 병원에 가서 충분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갱년기에 잘 나타난다고 해서 갱년기 증상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갱년기 심장 건강을 지키는 생활법>

△ 혈관의 부담을 늘리는 담배는 꼭 끊는다.
△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다.
△ 가급적 많이 움직이며 활동량을 늘린다.
△ 과일, 채소, 통곡물, 가금류, 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을 많은 건강한 식단을 섭취한다.
△ 붉은 고기, 가공육, 전유로 만든 유제품, 튀긴 음식, 나트륨, 설탕 등의 섭취를 줄인다.
△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취미생활을 가진다.
△ 수면과 식사 시간은 규칙적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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