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이유로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의료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의 1차 대상자 모집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진행되었다.
회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접수된 신청자들 중 대상 아동의 가정 환경(가족 구성원, 소득수준, 주거형태, 가계부채 등)과 의료 상황(의료적 시급성, 필요성, 효과성 등)을 따져 5~8세 사이의 어린이 4명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평가 과정에는 양신승 충남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와 홍지연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의료 부분에 대한 심사를 담당했다.
지원 대상 아동들은 물리치료 및 언어치료, 인지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치료비부터 검사비, 간병비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직간접적인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금액은 대상 아동들의 필요 치료 항목에 따라 각각 다르게 최대 500만 원까지 지급됐다.
키메디는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및 가계 소득 감소 등으로 질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 환아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SOS 긴급 의료비 지원 상시 캠페인’을 시행, 지원 채널을 상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이전과 동일하게 만 2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기타(중위소득 100% 이하) 등에 해당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이다. 지원 방법은 키메디 의사회원(의사 외 병원 관계자의 경우 담당 의사 명의)이 자신이 근무 중인 병원의 환자 중 지원 자격에 적합한 대상자를 추천하면 되는데, 키메디 홈페이지내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 배너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키메디 대표 메일로 제출하면 완료된다. 지원 과정 및 대상자 선정은 별도의 마감 기간 없이 수시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재활기구 구입비 등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용 전반에 걸쳐 최대 500만원(시급성 및 중증도에 따라 추가 지원 가능)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키메디 담당자는 “연말을 앞두고 의료비 지원을 필요로 하는 환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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