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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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질환 치료에 있어 단식 모방 식이요법(FMD)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FIRC 분자 종양 연구소(IFOM)의 고형 종양의 대사 재프로그래밍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의학 종양학자인 수석 저자 클라우디오 버니에리 박사 연구팀은 칼로리와 당분, 단백질이 낮은 단식 모방 다이어트(FMD)가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 결과는 'Cancer Discovery'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암에 걸린 101명의 참가자들에게 5일 동안 동일한 FMD를 적용했다. 참가자들은 1일차에는 600칼로리, 2~5일차에는 300칼로리까지 섭취했다. 그들은 이 칼로리 제한 기간을 따라 16~23일 동안 다시 감량된 체중을 회복했고 개인은 3주 또는 4주마다 최대 8주기 동안 이 요법을 반복했다. 평균적으로 참가자들은 이 FMD 사이클 중 4번을 겪었다.

이 연구에는 다양한 단계에서 다른 종류의 암을 갖고 있었고 다른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었다. 체중이 부족하거나 영양실조 위험이 높은 개인은 제외했다.

연구팀이 평가한 99명 참가자에서 FMD는 혈청 포도당 수치를 18.6%, 혈청 인슐린은 50.7%, 혈청 IDF-1은 30.3% 줄였다. 이 결과는 암의 종류, 항암치료, 암의 단계와 무관했다.

연구팀은 인슐린 수치가 암 세포 성장을 자극한다는 증거를 제시하기 때문에 인슐린 수치를 평가했다고 밝혔고. 유사하게 일부 증거에서는 더 높은 혈청 포도당 수준 또한 암 진행을 촉진함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5일 후 FMD 치료를 받은 참가자 38명의 혈액 샘플에서는 면역 억제와 관련된 골수 세포인 특정 백혈구가 현저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암 세포를 죽일 수 있는 면역 세포인 T세포의 수가 증가했는데, 이러한 변화는 모두 항암 치료와 무관했다.

이후 연구팀은 연구팀은 3중 음성 유방암에 걸렸고 1차 세포독성 화학요법(ChT)을 받고 있는 13명의 참가자의 하위집합에 초점을 맞췄다. 그들은 ChT와 FMD를 동시에 받는 사람들과 ChT만 받은 13명의 참가자 사이의 면역 변화를 비교했다.

이중 치료 그룹에서 연구팀은 면역억제 골수세포의 감소와 세포독성 T세포의 일종인 활성CD8+T세포의 증가 등 유사한 면역 효과를 측정했다. ChT만을 받은 그룹에서는 이러한 면역 변화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또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초기 유방암 호나자 22명의 FMD에 대한 면역 반응 중간 분석을 보고했다. 이 참가자들은 수술 12~15일 전부터 FMD를 시작했고 FMD는 혈당과 인슐린, IGF-1의 감소 등을 유발했다. 연구팀은 종양 수준에서 항암 환경의 활성화를 나타내는 상당한 면역 변화를 관찰하기도 했다.

버니에리 박사는 해당 매체에 "이번 연구의 가장 적절한 발견은 우리의 단식 모방 식이요법(FMD)이 암세포를 인식하고 죽이는 데 분명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특정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체계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 단식 모방 식이요법(FMD)이 진료에 적용되기엔 훨씬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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