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바이오플러스와 노블젠이 앞서 체결한 기존 협약을 확장해, 가천대학교가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나노화 생체고분자 기술까지 접목하는 것을 골자로, 항바이러스 항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감염증별 최적화된 치료제 제형을 개발함으로써 코로나19, 에이즈(AIDS), 간염 등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플러스, 노블젠, 가천대학교는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는 원료 물질 및 나노화 생체고분자를 이용한 안정화 소재 개발 ▲이를 이용한 제형 개발 ▲임상 및 인허가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노블젠은 바이러스에 대한 핵심 치료약효물질 개발을 전담하고, 가천대학교는 약효물질의 안정화 소재로 활용될 나노화 생체고분자 물질을 개발하며, 바이오플러스는 치료 물질을 포함한 치료제 제형 개발과 임상 및 인허가, 생산, 판매를 맡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약효가 지속될 수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외용제 및 주사제, 경구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형 개발을 통해 바이러스 질환의 원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당사와 노블젠, 가천대학교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최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성 피부질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HIV 등 바이러스성 감염증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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