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달리기 후 양측 전전두엽 피질에 혈류량 증가 … 집행 뇌 기능 및 기분 개선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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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새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분 달리기를 하면 뇌 활동이 유의미하게 증가되며 기분도 좋아진다.

지난 13일 미국 건강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일보 쓰쿠바 대한 연구팀이 과학보거서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10분 동안 적당한 강도로 달리면 이후 업무의 실행 처리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런닝머신에서 10분 동안 달리기를 한 후 집행 뇌 기능과 기분변화를 조사했다. 그 후 이전의 뇌 기능 및 휴식 기분과 비교했다.

참가자들은 색 지칭 단어를 다른 색 글씨로 쓰는 Stroop 작업으로 실행 기능을 평가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이라는 글자를 파란색 펜으로 쓰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가능한 빨라 단어를 확인하고 다른 색의 펜을 찾아 글을 써야 한다.

참가자들이 Stroop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연구팀은 광학 이미지의 비침습적 방법인 근적외선 분광법으로 혈류 변화를 모니터링해 뇌 활동을 평가했다. 뇌의 특정 영역이 활성화되면 해당 영역의 혈액량이 빠르게 변하는데, 근적외선 분광법은 이런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달리기를 한 사람은 훨씬 더 빠른 시간에 Stroop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전전두엽 피질의 다양한 부분으로 가는 국소 혈류가 증가되는 것이 확인됐다. 전전두엽 피질은 기분과 실행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가자들은 또한 2차원 기분척도법을 통해 기분 변화를 평가했다. 달리기 및 휴식 세션 전후에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달리기 이후 기분척도가 크게 개선됐다. 기분척도는 즐거움과 각성의 증가를 나타낸다.

연구에 참여한 히데키 소야 교수는 “적절한 강도의 10분 달리기가 양측 전두염을 활성화 시켜 뇌 기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기분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확인 됐다”며 “적절한 신체활동이 뇌 기능과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는 26명의 참가자만 참여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앞서 발표된 여러 연구들에서도 규칙적인 운동이 기억 저장에 필수적인 뇌 속 해마의 크기를 키우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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