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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신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지적 장애를 가진 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은 이유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The Lancet Regional Health – EuropeTrusted Source에 이번 연구가 게재됐으며 이 연구는 정신 질환을 갖고 있거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 상황 속 훨씬 더 높은 사망률을 경험했고 이 차이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동안 극적으로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인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자야티 다스 문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정신 건강 상태와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취약성이 어떻게 악화되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분석은 영국의 첫 번째 코로나19 폐쇄 기간 동안 영국의 정신 건강 문제와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반 인구와 비교하여 사망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 지적장애인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9.24배 높았다.
·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4.81배 높았다.
· 치매 환자는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3.82배 높았다.
·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4.58배 높았다.
· 조현병(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3.26배 높았다.

해당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의 의학 부교수 홀리 캐서린 타보르 박사는 "지적 장애를 가진 성인들이 기본적 건강관리와 사회적 결정요인인 다른 것들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그들은 전반적으로 건강이 훨씬 더 열악하다"고 말했다.

또 배츨러 박사는 "이들은 보통 합병증을 앓고 있거나 의료 서비스 접근이 힘든 경우, 그룹 또는 집단 치료 환경에서의 생활, 정신과 입원을 경험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타보르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형 전후의 격차가 우리 사회에 대한 심판이라고 하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 코로나19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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