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개인 성향에 따라 원위요골 골절의 회복이 달라짐을 증명

경희대학교병원정형외과백종훈교수
경희대학교병원정형외과백종훈교수
경희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백종훈 교수가 지난 ’제39차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Young Surgeon-Scientist Session‘에서 우수 연제 발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원위 요골 골절의 수술적 치료 환자에서 발생하는 손가락 강직과 심리적인 요인과의 관계’에 대한 논문이다.

원위 요골 골절은 손목을 이루는 두 개의 뼈(요골, 척골)중 하나인 요골에 발생하는 골절로 성인에게 발생하는 상지 골절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손을 짚고 넘어지면서 체중의 2~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지며 주로 발생하게 된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조심성이 많거나 우울증이 있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원위 요골 골절 수술 후 손가락 강직 등의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고 회복이 늦어지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혔다.

백교수는 “원위 요골 골절 치료시 동일한 치료법을 적용하여도 개인의 성향과 생활습관에 따라 회복이 달라지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환자 개인의 특성까지 고려하는 치료 계획을 통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손가락 장애를 줄이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종훈 교수는 원위 요골 골절과 손목터널증후군 등 수부질환을 전문 진료하며 지난 2017년 대한수부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도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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