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Dx®-Prostate Pro는 헤마톡실린-에오신(Hematoxylin&Eosin)으로 염색한 전립선 침생검 조직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hole Slide Image, WSI)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중증도를 자동으로 구분한다. 분석 결과는 전립선암 조직의 분화도를 분류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리슨 분류법(Gleason grading system)을 기반으로 5개 등급과 글리슨 점수로 제공되며, 슬라이드 이미지 내 조직이 글리슨 분류법으로 구분되지 않는 경우 No Grade로 표시된다.
회사에 따르면 전립선암 병리조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 Pro는 성능 평가 연구에서 98.7%의 Grade group 분류 일치도와 96.9%의 No grade group 분류 일치도를 보이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동일 연구에서 본 소프트웨어의 분석을 병리과 전문의 3인의 분석과 비교한 결과, DeepDx®-Prostate Pro는 Kappa 통계량 0.713, 가중 Kappa 통계량 0.922를 기록해 병리과 전문의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또한 병리과 의료진이 기존 방법으로 진단 시 전체 검체(593례)의 슬라이드를 분석하는 데 550분이 소요됐지만, 소프트웨어를 활용했을 때 364분으로 크게 감소해 업무 효율성 개선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딥바이오가 병리조직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전립선암 진단에서 글리슨 분류법에 따른 중증도 진단은 환자 예후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하며, 병리과 의료진 간 진단 불일치가 빈번히 발생해 인공지능의 진단 지원이 필요한 영역 중 하나이다. 지난해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전립선암 유무 진단 보조 의료기기를 출시한 데 이어 중증도를 판독해주는 의료기기까지 허가받음으로써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전립선암 진단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태영 딥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병리조직 분석 보조 인공지능 기술은 국제 학술지 및 학회에서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재 딥바이오는 전립선 침생검 외에도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및 전립선 적출술을 통해 얻은 조직의 분석 기술을 비롯해 유방암, 방광암 등 여러 암종에 대한 병리 조직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암 진단 환경의 개선을 위해 이러한 기술의 제품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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