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이비인후과의원분당점이종민원장
두리이비인후과의원분당점이종민원장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아침과 저녁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일교차가 크고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에 따른 환경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본래 코 점막은 호흡한 공기를 축축하게 하는 가습 작용을 해야 하므로 항상 습기가 있어야 하지만 환절기 건조한 공기가 코 내부로 유입될수록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은 물론 혈관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코가 붓고 막힐 수 있다.

이로 인해 코막힘 증상이나 맑은 콧물, 재채기와 같은 비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거듭된다면 만성 비염으로 인해 코 점막이 헐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증상이 심화돼 축농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환절기 코막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비중격만곡증까지 동반되고 있는 경우라면 더욱 비염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중격만곡증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해 비강이 좁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코막힘 증상이 발생하게 되며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건조한 공기가 목 쪽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목, 기관지, 점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비중격만곡증이 심해지면 비염이나 축농증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때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중격은 코의 가장 가운데 부분에 수직으로 위치하고 있는 구조물로 비강을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를 의미한다. 비중격은 연골과 골판으로 구성되며 콧등, 코 끝을 지지하고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능성과 더불어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때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지면서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것을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성인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비염과 축농증 치료와는 다르게 비중격만곡증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코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만으로는 구조를 다시 원래대로 교정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는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이행해야 부작용 발생을 막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수술 후 4~5일차 되는 날부터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세척을 하루에 3번 정도 해주면 상처를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면 상처 부위에 딱지가 형성되고 코막힘이 있을 수 있는데 딱지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등 자극을 주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이외에도 코수술 후 한 달 정도는 과도한 운동이나 찜질방, 사우나, 목욕탕과 같이 뜨거운 곳을 가지 않도록 하고 고개를 숙여 코에 압력을 주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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