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위험 93%, 사망위험 81%까지 감소…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유사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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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예방백신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 백신접종 후에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각국의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정책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부터 3단계에 나눠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추가접종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 중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부스터 접종을 완료한 경우 중증위험을 92%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 이스라엘 클라릿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저명 학술지 렌싯에 화이자 백신의 3차 접종의 효과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며 이 같이 결론 지었다.

연구팀은 이스라엘서 2020년 7월과 2021년 9월 사이에 3번째 화이자 COVID-19 백신을 접종한 728,321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입원율, 증중도, 사망률을 조사했다. 기준은 국립보건원(NIH)을 따랐으며, 접종 7일째부터의 효과를 추적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최소 5개월 전에 2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입원 위험이 93% 낮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위험은 92%, 사망 위험은 81%까지 감소했다. 이는 남성과 여성, 40~69세와 70세 이상에서 유사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고령층과, 의료종사자들을 포함한 1단계 고위험군의 추가접종이 이뤄졌으며, 이달 2단계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여기에는 △ 50대 연령층 △ 18~49세 기저질환자 △ 얀센백신 접종자 △ 우선접종 직업군이 포함된다. 일반국민을 대상으로하는 3단계 추가접종 계획은 아직 검토 중이다.

접종백신은 기본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등과 같은 mRNA백신이 우선사용되며 mRNA백신 접종자에게는 가급적 동일백신을 접종될 예정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mRNA백신 금기자와 이상반응을 보였던 연기 대상자는 의사의 판단 아래 다른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며, 얀센백신 접종자 중 희만자는 얀센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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