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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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카페인에 대해 잘 알면서도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코코아 콩과 콜라너트가 가장 흔한 카페인 공급원 중 하나라는 건은 알고 있는가? 그리고 카페인 함량이 음식마다 각기 얼마나 다른지 알고 있는가?

카페인 함량은 일부 에너지 드링크의 160mg에서 초콜릿 맛 시럽 1온스의 4mg까지 다양하다. 디 카페인 커피도 카페인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처방전 없이 살 수 없는 진통제, 감기약 그리고 비만치료제에도 카페인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사실 카페인 자체가 가벼운 진통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에서 카페인의 관해 흔히 알고 있는 사실과 진실을 밝혀보는 자료를 소개했다.

1. 카페인은 중독성이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자극을 주며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경미한 의존 증상을 유발한다. 하지만 카페인은 중독성 있는 마약처럼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 건강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카페인을 갑자기 끊게 되면 하루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신 사람에겐, 두통, 피로감, 우울감,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카페인은 마약이나 술처럼 금단현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카페인 의존을 중독으로 보지 않는다.

2. 카페인은 불면증을 일으킨다.

카페인은 빠르게 체내에 흡수되지만 또 빨리 없어지기도 한다. 주로 간을 통해 처리되는 일부 카페인은 몇 시간 동안 체내에 머무르지만 보통 일반적인 사람에겐 아침 한두 잔의 커피는 밤 수면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잠자기 6시간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수면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단 각자의 민감도에 따라 신진대사와 매일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예민한 사람은 불면증뿐만 아니라 신경과민, 위장장애 등의 카페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3. 카페인은 골다공증, 심장병, 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보통 매일 적당량의 카페인(약 300mg, 또는 3잔의 커피)은 건강한 성인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혈압이 있거나 고령의 사람들은 카페인이 주는 영향에 취약할 수 있다.

⁕ 골다공증과 카페인의 연관성: 높은 수치(하루 744mg 이상)의 카페인은 소변에서 칼슘과 마그네슘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 칼슘을 충분히 섭취 한다 면 뼈 손실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했다. 커피 한 잔을 마셔서 손 실된 칼슘은 우유 두 큰 술로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노인들은 카페인이 칼슘의 신진 대 사에 미치는 영향에 더 민감할 수 있다. 나이가 많은 여성이라면, 하루 카페인 섭취량 을 300mg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 심혈관 질환과 카페인: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심박 수와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기 도 한다. 그러나 일부 연구들은 카페인을 높은 콜레스테롤, 불규칙한 심장박동 또는 심 혈관 질환의 유발과 연관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 면 카페인 섭취에 대해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암과 카페인: 2만 명이 참여한 13개 연구에서는 암과 카페인이 관련이 없다는 결과가 나 왔다. 오히려 카페인은 특정 암에 대한 보호 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4. 카페인은 임산부에게 해롭다.

많은 연구들은 적은 양의 카페인(하루에 커피 한 잔)은 산만함, 유산, 선천적 결함, 조산, 저 출생률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불어 임산부나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경우,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적정 카페인이 200mg 미만임을 시사한다. 즉 하루 한 잔 정도의 커피정도가 적당하다. 많은 양의 카페인 섭취는 득이 되지 않는다.

5. 카페인은 탈수 현상을 일으킨다.

카페인은 소변을 자주 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에서 섭취되는 액체는 소변을 볼 때 액체가 손실되는 효과를 상쇄하는 경향이 있다. 요컨대 카페인은 가벼운 이뇨작용을 일으키지만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적당량 마시는 것이 실제로 탈수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6. 카페인은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다.

6세에서 9세 사이의 어린이들은 하루에 약 22mg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것은 권장 한도 내에 있는 카페인 수치다. 하지만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에너지 드링크가 인기를 끌고 있어 이 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아이들도 각자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체질에 맞춰 카페인의 양을 알맞게 조절해주어야 한다. 또 아이들이 마시는 대부분의 카페인은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또는 당분이 가미된 음료에 함유되어 있는데, 당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비만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카페인 자체는 해롭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카페인이 든 음료는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다.

7. 카페인은 정신을 차리도록 돕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가 각성효과를 준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신 후에 커피를 마시면 각성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반응 대처와 판단력이 여전히 손상되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8. 카페인은 건강상의 이점이 없다.

카페인은 입증된 건강상의 이점은 거의 없지만 대신 매우 다양한 잠재적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카페인이 주의력, 집중력, 에너지, 맑은 머리, 사교성을 향상시킨다고 말한다. 매일 아침 ‘커피 한잔’이 필요한 사람이 많은 것도 이러한 주관적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심지어 프랑스의 한 연구는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들 사이에서 인지 능력이 더디게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편 좀 더 명백한 연구결과가 필요하지만 카페인은 특정 상황으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키고 파키슨병, 간 질환, 대장암, 제2형 당뇨병, 치매 등의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카페인이 가진 잠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과다섭취는 우리 몸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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