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기온변화에 민감한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름철과 같이 한낮 기온이 올라가게 되면 땀의 배출이 많아지고 비타민 D의 형성이 활발하게 되어 요로결석의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땀의 배출이 많아짐에 따라 소변이 농축되고 요로결석의 생성이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밤낮의 온도 차가 커지는 요즈음 같은 환절기에도 수분의 섭취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요로결석으로 인한 환자가 급증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평소의 2-3L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며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이란 정확하게는 소변이 생성되어 수송, 저장, 배설되는 모든 부위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와 같은 부위에 돌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소변에는 칼슘과 인산염, 요산, 수산염, 시스틴과 같은 여러 성분들이 다량 용해되어 있는데 다양한 원인들에 인하여 이러한 성분들이 녹아 있지 못하고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결정화되며 성분이 뭉쳐지게 되고 커지면서 결석으로 발전하게 된다.
요로결석의 대부분은 신장에서 형성되며 신장에서 형성될 경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간혹 전립선비대증이나 신경인성 방광으로 인해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방광 내에 결석이 발생하기도 한다.
요석의 크기나 위치, 성분에 따라서 치료 방법도 달라지게 된다.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크지 않고 통증도 심하지 않으며 방광이나 하부 요관에 위치할 경우에는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대기 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이 지나도 결석이 배출되지 않고 통증이 재발한다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통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비수술적인 치료로 출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는 시술이지만 요로결석 자체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하여 결석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예고 없이 급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언제나 치료가 가능한 24시간 운영하는 가까운 비뇨기과를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로합동비뇨기과이광석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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