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힘정형외과이은용대표원장
산본힘정형외과이은용대표원장
코로나가 발생한지 어언 3년 가까이 지나면서 현대인들의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다 보니 장시간 실내에서 같은 자세로 근무나 학업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진행하거나, 야외활동의 제한 등 운동량 부족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문제라면 시간의 경과와는 관련이 적다고 할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통증이 계속되거나 점차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허리 디스크와도 같은 척추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허리 디스크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구조물의 이름일 뿐, 허리 디스크에 해당하는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완화시켜주거나 딱딱한 뼈끼리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현상을 막아주고 있지만, 외부에서의 견디지 못할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를 장기간 유지할 경우에 튀어나오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허리 디스크의 증상으로는 허리에 발생하는 통증뿐만 아닌 다양한 통증을 동반한다. 이는 엉덩이에서 다리에 이르기까지 아프고 저린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허리 디스크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기침, 재채기를 할 때도 허리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중증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하지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어서 비교적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질환을 초기에 발견한 환자라면 증상과 나이, 통증 등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법만으로도 질환이 호전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허리 디스크를 초기에 발견한다면 원인과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증상이 경미하다면 보존적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료의 효과 극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처럼 허리 디스크는 치료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물건을 들 때는 몸에 물건을 붙여서 드는 것이 좋고,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허리를 편 채로 앉아 있는 것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할 경우에는 시간을 내서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굳은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수영과도 같은 척추에 큰 부담을 주지 않지만 강화시켜줄 수 있는 운동을 통해서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체중을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주므로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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