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떠요안과김효원대표원장
눈을떠요안과김효원대표원장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노화 현상에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인데, 신체기관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눈'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나이가 듦에 따라 노화 현상이 빨리 나타난다. 노화로 인해 겪는 안질환 중 대표적인 것은 '노안'과 '백내장'이다. 노안은 안구 내에 있는 수정체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탄력성이 감소하고, 조절력을 잃게 되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현상이다.

노안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야외 활동을 잘 하지 않고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30대 후반 정도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노안을 단순한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함께 발병할 수 있는 백내장 등 눈 질환을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단백 변성에 의해 혼탁해지고 단단하게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노안과 함께 노화 과정 중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눈의 질환이다. 백내장은 발병 초기에는 노안처럼 가벼운 시력저하 증세만 나타나 두 질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점 심해지면서 색이 누렇게 보이거나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이고 시야가 가린 듯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백내장의 경우 치료 없이 방치한다면 수정체 혼탁이 심해져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노안이나 눈 피로감의 감소를 위해서는, 특히 평소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한다면 사용 시간을 줄이고 1시간마다 10분씩이라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안 또는 백내장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검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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