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증후군이란 본래 C자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할 경추가 잘못된 자세 및 생활 습관 등이 장기간 유지하게 되면 목이 견뎌야 하는 하중이 증가해 결국 수직이나 역C자 형태로 변형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에게 발병하기 쉽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내려다보는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고개가 아래로 숙여지면 자세가 무너지면서 목과 어깨, 척추 등에 무리를 주는 것이다.
거북목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목과 어깨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두통 및 안구 통증, 팔 저림 현상 등이 동반된다.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수면 장애로 인한 만성 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올바른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자칫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대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거북목증후군의 경우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 중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의 손과 소도구를 이용해 손상된 근육이나 관절 부위를 밀고 당기는 작업을 반복,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거북목증후군은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눈높이를 맞추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할 시에는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는 근육 및 관절들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가자연세병원전병호병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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