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10주년 평가대회' 개최 … 다제내성결핵환자 및 취약한 결핵환자관리 강화 등 결핵퇴치단계 진입 방안 논의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결핵관리사업(이하, PPM 사업)은 정부가 결핵치료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 결핵관리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해 결핵환자의 치료 완료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PPM 사업 수행 1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로, 결핵퇴치단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결핵환자 중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다제내성결핵환자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자 대상의 환자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PPM 사업은 2007년 11개 의료기관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2011년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며, 우리나라의 결핵 신환자를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결핵 신환자 는 2011년 39,557명(10만 명당 78.9명)에서 2020년 19,933명(10만 명당 38.8명)으로 49.6% 감소했다.
또한, 일반 결핵환자보다 치료 및 관리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 신환자도 PPM 사업 시작 당시인 2011년 975명에서 2020년 399명으로 절반 이상(59.1%) 감소하였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단 박재석 단장은 “우리나라의 결핵 신환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성과는 PPM 사업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PPM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30년 결핵퇴치 단계 진입을 위해서는 결핵 예방 및 조기발견, 환자치료와 접촉자 관리, 결핵 연구개발 확대 등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결핵환자의 접촉자 검진과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철저히 하여 결핵 발병을 예방하고 전파를 차단하는 한편, 환자관리의 미흡한 부분을 발굴‧개선하여 치료성공률을 높이는 데에 정부와 민간의료기관이 계속 협업해 나아갈 것”을 당부하였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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