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규제 샌드박스 선정…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임시 허가, 모바일 홈페이지까지 확대

부민병원의료진이재외국민환자를대상으로비대면진료를진행하고있다
부민병원의료진이재외국민환자를대상으로비대면진료를진행하고있다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관련 모바일 홈페이지를 18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화‧화상 의료상담‧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환자 요청 시 의료진의 판단 아래 처방전 발급도 가능하다.

앞서 부민병원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돼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임시로 허가 받은 바 있다.

병원에 따르면 총 6개 선정기관 중 현재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곳은 부민병원이다. 기본적인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처방전 발급 외에도 중국 현지 약품리스트를 보유해 약품 매칭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8월부터 두 달 여간 약 300명 이상의 재외국민들이 가입 및 문의했으며, 자체 조사결과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95%에 달했다.

이번 18일부터는 서울부민병원 모바일 홈페이지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부민병원 관계자는 "재외국민 환자들이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한국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해외 현지 약품을 추천받아 구입할 수 있는 부분을 가장 만족스러워한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외국민이 더 편리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흥태 이사장은 “해외에 나가 있는 재외국민들이 현지 병원에서 진료받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부민병원 비대면 진료 서비스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국민도 언제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에 거주/체류 중인 대한국민 국민은 서울부민병원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진료 예약 가능하며, 진료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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