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모아름의원이규호대표원장
이규호모아름의원이규호대표원장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이맘때가 되면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심각한 탈모 걱정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무더운 여름에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손상을 입은 두피가 가을이 되면서 작은 외부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머리카락이 빠진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도 요인이다.

일시적인 계절성 탈모 증상이라면 일상 속 관리만으로 예방과 대처가 가능하다. 가을철 머리가 빠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청결 관리가 첫걸음이다. 샴푸는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기 전 머리를 빗어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을 막고 미온수로 충분히 적시고, 샴푸로 가볍게 마사지한 뒤, 2-3분 동안 그대로 둔 후 두피를 중심으로 깨끗하게 헹군 후 잘 말려주는 것이 좋다.

틈틈이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 검은콩, 땅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연어나 고등어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탈모의 주범이므로 평소 관리에 힘쓰고, 잠이 부족하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이러한 관리에도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는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일시적인 탈모가 아니므로 병원에 방문해 명확한 탈모 유형을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고 눈에 띄게 탈모가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의료진과 상담 및 검진 하에 현재 개인의 탈모 원인, 증상, 정도 등을 판단하여 알맞게 처방해야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최근 선호하는 비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낭을 일일이 채취하여 분리를 진행 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것으로, 절개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이 되기 때문에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도 주말이나 연차를 이용하여 많이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한 모낭을 채취하여 분리하는 변별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 외에도 디자인과 각도, 깊이 등 심미적인 요소까지 다각적으로 고려해야하는 고난도 치료에 속하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보통 모발이식을 한 모낭은 한번 빠진 후 다시 자라게 되는데 이 때 제대로 관리를 해야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수술 후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에 따라 생착률이 달라질 수 있어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모발이식을 고려할 때는 모발이식에 집중하는 곳인지 모발이식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탈모는 남성형, 여성형, 원형, M자형 등 그 유형과 원인이 다양하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하는 진행성 증상을 보인다. 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은 기본, 의료진과 정기적으로 탈모의 증상을 확인하고 진행 정도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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