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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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 덥게 느끼는 것은 약물치료나 호르몬 변화, 또는 건강상태의 이상 징후일 수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이런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근본 원인을 잘 파악하여 자신의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서 열이 나는 여러 가지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았다.

갑상선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될 때 발생한다. 이것은 당신의 몸이 체내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갑상선항진증이 있을 시 맥박이 빨라지고 식곤증과, 땀이 나고 불안감이 나타난다. 또한 설사나 가려운 발진이 생길 수 있다.

갱년기
보통 여성이 50세 전후로 폐경이 될 때 이 증상이 온다. 갑자기 체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폐경은 심한 땀과 현기증, 그리고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은 길게는 4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호르몬 대체요법이나 약물치료, 생활요법으로 관리를 권한다.

1차 난소 결핍증
여성의 난소가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정상으로 만들지 않을 때 갱년기 장애처럼 이 증상이 온다. 또한 폐경 증상과 같은 느낌의 열기와 밤에 식은땀을 흘릴 수도 있다. 만약 이러한 징조가 보이거나 성욕 감퇴, 질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에 열이 많이 날 때는 몸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세균과 싸우려고 할 때 일어나는 증상중의 하나다. 감기 균이나 식중독균이 인체에 대량으로 침투했을 경우, 몸에서 이들을 막는 면역반응의 일환으로 일부러 체온을 높이는 것이다. 열이 날 때는 적당한 휴식과 타이레놀 같은 비상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 보충과 물 대신 차를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는 아침에 바짝 정신을 차리고 졸음을 잠시 쫓을 수 있지만, 대신 체온을 높여주기도 한다. 너무 많이 마시면 혈압, 혈당, 위산이 올라가고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매운 음식
매운 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열이 확 올라오는 것을 느끼지 않는가. 매운 음식은 심장 체온을 높이고 땀을 흘리게 하지만, 반면 혈압을 낮추고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등 좋은 면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겠다.

운동
몸을 열심히 움직이며 우리 몸은 더 많은 연료를 태우게 되고 그만큼 열을 발생시킨다. 우리 몸속에서 열을 가장 많이 생성하는 기관이 근육인데, 운동은 바로 이 근육을 직접 사용하게 하여 체온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돕는다. 하지만 덥고 습할 때는 과할 시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는 기온이 높은 날에는 야외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은 열의 영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땀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몸이 평소처럼 효과적으로 몸을 식힐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더 쉽게 탈수 될 수 있다. 특히 고온은 신체가 인슐린을 사용하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므로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심혈관계 질환
땀이 많이 나고 체내 온도가 높아지면 몸에 수분이 적어지면 혈소판 및 적혈구 수치와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 피부표면의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심장이 보다 빠르고 크게 펌프질을 하기 때문에 무리가 주기도 한다. 이럴 경우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잠을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지 못하면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몸이 쉽게 식지 못한다. 만약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를 못한다고 생각이 된다면 야외에 나갈 때나 운동을 할 때 물병을 꼭 챙기는 것이 좋겠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우리 몸이 건강할 때는 체내에 있는 냉각시스템이 몸을 적당한 온도로 유지시켜 상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심장을 뛰게 하는 종류의 유산소 운동을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은 온도가 올라가 때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한다. 게다가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감량에 좋고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에는 적당히 몸을 움직여 체내 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려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체중일 때
날씬한 사람들은 과체중인 사람들보다 더위를 견디기가 수월하다. 보통 피부 표면적이 넓을수록 체내 열을 식히기 위해 몸 밖으로 열을 발산하기가 유리하기 때문. 비만할수록 체중 1파운드당 피부 표면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덥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건강한 식단과 운동프로그램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더위를 덜 느끼는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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