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높은 전파력, 추석맞이 이동량·접촉증가 등 원인 판단 … 예방접종, 선제검사, 모임자제, 직장내 감염관리 등 주의 당부

인구이동량이동평균:구글인구이동량중소매및여가시설(식당,카페,쇼핑센터,놀이공원,박물관,도서관,영화관과같은일상생활장소)에대한7일이동평균.(기준선(0%)는‘20.1.3∼2.6기간동안의이동량)
인구이동량이동평균:구글인구이동량중소매및여가시설(식당,카페,쇼핑센터,놀이공원,박물관,도서관,영화관과같은일상생활장소)에대한7일이동평균.(기준선(0%)는‘20.1.3∼2.6기간동안의이동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접촉과 이동량 증가로 환자 발생이 큰폭으로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환자 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변화한 점, 추석 전후 인구 이동량이 크게 증가하여 사람간 접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점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추석전후 인구 이동량은 두드러지게 증가하여 4차유행 시작시기인 6월 말~7월초 수준인 +12%(‘20.1.3∼2.6 기간 이동량 대비)까지 증가하여, 보다 활발한 접촉이 발생하였음이 추정되었다.

또한, 추석 연휴와 복귀 전에 국민들의 적극적으로 선별검사에 참여하여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검사건수가 대폭 늘어 추석연휴 직후 선별진료소와 임시검사소의 검사건수가 일일 20만건 이상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소사의 경우 역대 최대 15만여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비수도권도 3만여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최근 1주간(’21.9.19∼9.25.)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2,028.7명(국내 발생 14,201명)으로 전주(일평균 1,798.6명) 대비 12.8%(230.1명) 증가하였으며, 수도권이 비수도권 대비 3배 정도 발생이 많은 상황이다.

수도권은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여, 최근 1주간 일평균 1,542.6명(전체 환자 수 10,798명)으로, 전주(일평균 1,384.1명) 대비 11.4% 증가하여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486.1명(전체 환자 수 3,403명) 발생하여 전주(일평균 414.4명) 대비 17.3% 증가하였다.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50.4%, 7,250명) 및 ‘조사 중 비율’(38.4%, 5,520명)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 명당 6.6명(전주 5.5명), 3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 명당 5.4명(전주 5.2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20세 미만 연령을 제외한 모든 연령군에서 증가했다.

최근5주간연령군별재원중위중증환자수
최근5주간연령군별재원중위중증환자수
확진자는 증가하였지만, 중환자는 감소 추세에 있으며, 이는 중환자 이환률이 높았던 50대 이상 인구에서 백신 접종률 증가로 중환자가 감소하였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전주(342명) 대비 감소하였다. 9월 4주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이 174명(53.7%)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118명(36.3%), 30대 이하가 32명(10.0%)이었다.

또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21.9.5.~9.18.) 만 18세 이상 확진자 21,741명 중 85.5%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하였다.

5월 이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한 28일 동안 추적관찰기간이 종료된 사례를 101,285명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비교한 결과, 전체 중증화율은 2.21%,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미접종군 2.61%, 1차접종군 1.00%, 접종완료군 0.60%로 나타나 중증예방효과 77.0%로 분석되었고, 전체 치명률 0.28%,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미접종군 0.38%, 1차접종군 0.14%, 접종완료군 0.10%로 확인되어 사망예방효과는 73.7%로 분석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 70% 이상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말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지역사회,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모든 사회 주체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휴 기간 중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거나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이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게 권고된다. 이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요충지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도 10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 및 접촉 확대로 잠재적 감염원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여파로 향후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10월 초 연휴 기간(개천절, 한글날 대체휴무)에 이동량이 또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으로 최소 2주 동안은 사적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하였다.

또 기업에서는 재택 근무를 적극 활용하여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특히, 직장 내 감염 예방을 위해 회식 및 공동식사 자제, 공용공간의 환기와 표면 소독, 사무실 근무 인원의 예방접종 독려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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