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비뇨기과영등포점이지한원장
유쾌한비뇨기과영등포점이지한원장
직장인 A씨(남, 37세)의 유일한 낙은 운동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힘들어지다 보니 퇴근 후 홈트가 유일한 취미가 됐다. 작년부터 빈 방을 홈짐으로 꾸미고 하루도 빠짐없이 고강도 운동을 해왔다.

어느 날 소변이 약간 붉은 빛이 돌았지만 무리하게 근력 운동을 한 탓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고 눈에 띄게 붉은 혈뇨가 발생해 병원에 방문한 A씨는 비뇨기 염증 질환이 원인인 것을 알게 됐고 약물 처방을 받았다.

정상적인 소변은 엷은 노란색이나 노란색을 띤다. 물론 섭취한 음식 종류나 물의 양, 몸 상태에 따라 소변색은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물 섭취량이 많으면 투명하고, 반대로 지나치게 적으면 진한 노란색이다.

하지만 노란색이 아니라 붉으스름한 색을 띤다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일 수 있다. 혈뇨는 정상범위 이상의 적혈구가 소변에 섞여 배설되는 것이다. 1일 약 5cc 이상의 적혈구가 배출되면 눈으로 색 변화를 알아볼 수 있지만, 그 이하라면 현미경으로만 관찰된다.

소변은 섭취한 음식이나 신체 상태에 따라 배출되는 양상이 달라져 건강을 확인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정상적인 소변이 아닌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이 있다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혈뇨의 원인은 다양하다. 신장이나 요도, 방광, 남성은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고환염, 여성은 질염 등 비뇨기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경미한 비뇨기 질환 외에도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비뇨기계에 종양이 문제일 때도 있다. 비뇨기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생겨 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출혈 부위를 확인해 치료해야 한다.

혈뇨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정밀검사가 필수다. 비뇨기과에서는 다양한 증상에 따라 소변검사, 엑스레이, 요세포검사, 초음파, 요로조영술(IVP), PSA, 방광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해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혈뇨를 초래하는 비뇨기 질환은 다양하고 증상만으로는 질환을 찾아내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비뇨기과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세 혈뇨라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으므로 비뇨기 질환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

비뇨기과라고 하면 남성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한다고 여길 수 있지만 비뇨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면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비뇨기과를 방문해야 한다. 최근에는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진료하고 있는 병원도 많은 만큼 건강 위해서는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