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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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가장 피하고 싶은 야근이 심장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헬스라인(Healthlin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야근을 자주하는 직장인이 심박수가 불규칙한 심방세동에 걸릴 위험이 약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이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루잉리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야근이 심방세동 및 심장 질환 사이의 인과 관계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야근이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UK Biobank의 283,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평생동안 야근을 한 사람들의 경우 심방세동 위험이 18%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10년 이상 한 달에 평균 3~9번 이상 야근을 한 사람들은 22%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장 전문의 파빈 가그 박사는 "야근으로 인한 생활습관이 심방세동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놀랍지 않다"며 "보통 근무시간이 아닌 시간에 일을 하면 운동하기 어렵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곤 하는데 이러한 결과들은 심방세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된 연구에서 남성과 비교헀을 때 여성이 10년 이상 야근을 할 때 심방세동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위험은 당시 근무했던 동료들에 비해 64% 증가했다.

하지만 파빈 가그 박사는 이번 연구가 야근과 심방세동 간의 명확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야근을 줄일 방법을 모색하기 보다는 위험 요소를 관리하고 음식을 더 잘 섭취하며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 관리 등을 해 심방세동을 포함한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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