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우리산부인과이학희대표원장
인천우리산부인과이학희대표원장
생식기는 생물학적인 성별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인 특성을 구분 짓는 곳이다. 여성에게는 자궁과 난소가 있으며, 남성에게는 음경과 고환 및 전립선 등이 자리한다. 각자의 성별에 따라 부여되는 이 생식기에도 특정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3대 여성암’으로 난소암, 자궁암(내막암, 경부암), 유방암이 있는데 이를 생식기 기준으로 ‘3대 부인암’으로 구분 짓는다면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이 대표적인 부인암으로 꼽힌다.

난소암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울 만큼 생명에 치명적이며, 여성암 중 사망률 1위를 꾸준히 기록하는 질환이다. 자궁암의 경우 자궁의 입구 부분인 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자궁 체부라고 하는 내부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이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최근 20~30대의 젊은 층에게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부인암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여성암인 유방암의 경우 암종별 남녀 발생률 통계에서 국내여성암 발생률 1위인만큼 발생확률이 높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기에 연령에 맞는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은 여성암은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조기에 발견, 진단할 확률을 높인다. 빨리 발견이 된다는 것은 병기가 더 진행이 되기 전에 암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치료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좋은 예후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가에서는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요 암 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유방촬영술을,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2년에 한 번 단위로 진행한다. 짝수해, 홀수해에 각각 짝수년도와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이에 암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3대 여성암, 부인암 검진을 체계적으로 하면서 공단 검진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을 권한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서 국가 검진 대상자인지를 조회하여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며, 국가 검진 중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해당 병원에서 세부적인 검진도 가능한지까지 살피는 것이 좋다.

이렇듯 암은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공단에서 제공하는 암 검진을 활용하면 비용적인 부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암 검진 결과의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3대 여성 주요암 검진을 받으면서 관찰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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