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나무치과윤태승대표원장
연나무치과윤태승대표원장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환자가 매년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환자는 2016년 39만8320명에서 2017년 57만4100명, 2018년 58만2837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65~69세의 12.4%인 35만명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하면서 노화에 따른 치아 상실 환자가 늘고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는 원활한 음식물 섭취와 소화기능 회복할 수 있고 심미적 측면에서도 자연치아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만큼, 자연치아의 역할을 가장 유사하게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인공 치아의 이식을 통해 건강한 구강을 가지게 하는 의학의 한 분야다. 원래 인체의 조직이 상실되었을 때 이를 회복시켜 주는 대치물을 의미하지만 치과에서는 인공 치아 이식을 일컫는다.

인체에 무해한 임플란트 재료가 사람의 턱 뼈와 잘 붙는 현상을 이용해 상실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성장이 끝난 18세에서 80세 이상까지도 가능하지만 뼈의 양과 질이 좋아야 하며, 치료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1년정도로 다른 치과 치료에 비해 긴 편이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의 긴 치료기간이나 잦은 내원 횟수 등으로 인해 부담을 느꼈던 이들을 위해 단점을 개선한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술식이 바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다.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정확하게 길을 찾는 것과 유사하다. 컴퓨터 진단프로그램으로 세부적인 진단 후 시술법을 결정하고 가이드를 이용해 적합한 수술경로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방법이다.

먼저 3D CT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구강을 분석하고 치아 손상도와 잇몸 뼈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한다. 이후 개인에게 적합한 보철물 제작을 위해 본을 뜨고 정밀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 보철물의 크기, 깊이 등 위험요소를 배제하고 보다 적합한 위치를 계획할 수 있는 모의수술을 시행한다.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어 시술 시 오차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줄이고 통증, 출혈, 염증 우려를 덜 수 있다. 당뇨와 고혈압, 골다공증 등의 병력을 가진 전신질환자나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치료 술식이다. 하지만 결국 수술을 집도하는 것은 의사인 만큼 의료진의 역량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진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에 대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치과 방문 전 전반적인 구강에 관해 턱관절, 얼굴 뼈를 모두 아우르는 임상경험을 갖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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