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의약품 개발의 근간인 과학에 임직원 자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과 즐겁게 과학 원리를 체험하도록 돕는 한국애브비의 대표적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임직원 자녀들의 참여를 위해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자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직원과 자녀들을 사전에 배송된 과학교구 키트를 가지고 각 가정에서 언택트 과학 체험교육에 참여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애브비 과학수사대’와 ‘신비로운 생명’을 주제로 진행됐다. 1교시에서는 지문과 혈흔 감식, 문서 감정법을 이용해 범인을 추리하는 과학수사를 통해 화학과 물리 기초 이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2교시에서는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식물의 DNA를 직접 추출하는 실험으로 유전과 DNA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8살 아이와 함께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에 참여한 한국애브비 오상민 부장은 “올해도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집콕’ 생활로 지쳐 있었는데, 온라인으로나마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과학 체험 수업을 하는 것이 큰 활력소가 됐다”며, “특히 탐정 역할을 맡아 과학수사를 하는 것을 너무 재미있어 해서, 앞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과학 놀이들을 더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직원 자녀들이 일상생활 속 과학 원리에 관심을 갖고 미래 과학 인재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무더운 날씨 속 가족들이 과학을 매개로 함께 즐겁게 체험하며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족친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내 행사를 언택트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장애인과 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긍정적인 자아상 형성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팝아트 초상화 채색 봉사활동을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일 가정 균형을 돕기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오후 3시에 조기 퇴근을 돕는다. 또, ‘스마트워킹’ 제도 일환으로 유연근로제, 재택근무제 등도 많은 직원들이 활용하고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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