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과증은 뇌, 척수,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 질환이다. 연구에는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인 뉴랄리 (Neuraly, Inc.)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GLP-1R 작용제 계열의 신경염증 억제 및 신경세포 보호 기능이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에서 이미 항 신경염증 반응과 신경세포 보호 기능이 확인된 NLY01이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에서도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 연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질병 예방 목적으로 NLY01이 투여되었을 시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켰으며 질병의 심각도를 크게 경감시켰다. 또한, 치료 목적으로 투여되었을 때는 질병의 임상 지표 및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에서의 재발을 확연하게 감소시킴을 보였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NLY01이 말초 및 중추신경의 염증 반응 및 신경손실을 억제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에서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최근 NLY01이 퇴행성 안과 질환인 녹내장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데 이어, 이번에는 다발성 경화증에서 NLY01의 치료효과를 확인하였다” 며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신경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NLY01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성 치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퇴행성 신경 질환 치료제로써 개발 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들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만큼, 임상 성공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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