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환은 기능이 50% 이하로 저하되어도 이상을 느끼기 어려운 ‘침묵의 장기’인 간의 특성상 자각이 늦어, 이상을 감지했을 때는 치료가 간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본격적인 검사와 진료를 위해 대형 종합 병원에서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에 갑작스레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은 물론이다. 지역 1차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대형 병원에서의 진료 및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경우, 대형 병원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고 정밀검사 일정을 정해 검사 결과까지 받으려면 일러도 3 ~ 4주가 지날 것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 이전까지의 양상이었다.
이번에 개시한 의정부성모병원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간 FAST TRACK 시스템을 적용받게 되면 이러한 부담은 대폭 줄어든다.
지역 1차 병원에서 간 결절 · 종괴 · 종양 등의 소견으로 의뢰되어 의정부성모병원의 진료 일정을 잡은 당일, 금식 상태로 오전 외래진료를 진행한 직후 혈액검사와 CT 혹은 MRI 검사를 바로 진행하게 되며, 결과는 2 ~ 3일 뒤 오전에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검사 결과를 수령한 당일 바로 입원까지 가능하다.
담당 전문의인 소화기내과 김창욱 교수는 대한간암학회 보험위원장 · 총무이사, 대한간학회 경인지회 학술위원장 등을 지내고, 미국간학회 ·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 대한간학회 정회원으로 국경을 모르는 정열적인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의정부성모병원으로 배움을 찾아온 중국 허난성 인민병원 의사에게 간질환 수련교육을 진행하는 등, 간 질환 분야에서 ‘의사들의 의사’로 세계적인 명망이 있으며,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의 세포치료센터장이자 소화기내과의 분과장을 맡고 있는 소화기내과의 핵심의료진이기도 하다.
내분비내과 원스탑 클리닉 역시, 환자의 진료 편의를 대폭 증진하기 위한 고심의 발로다. 갑상선 혹, 결절의 소견이 있는 환자의 경우, 종래의 전문의 확인과 검사를 위한 일정 조율의 불편함을 벗어나 지역 1차 병원에서 의뢰받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진료 받는 당일, 면담에서 조직검사까지 한 자리에서 전부 처리하는 원스탑 시스템이 완비되었다고 의정부 성모병원은 밝혔다.
해당 원스탑 시스템은 서울성모병원 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의 교수진으로 올 3월 합류한 정채호 교수가 맡게 되었다. 정 교수는 2019년 대한내분비학회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 대한내분비학회 · 대한갑상선학회 · 대한당뇨병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하게 학술 활동하고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이 자랑하는 젊고 유능한 신진 교수진 중 하나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대외의료협력센터를 필두로, 지역 의료 사회와의 꾸준한 연계와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서울 강북지역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만 5천 건이 넘는 의뢰를 수령하고, 협력 병원 대상으로 93%에 달하는 회신률 성과를 지속하는 등 경기북부 거점 병원이자 의료 허브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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