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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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튀긴 음식과 단 음료수를 많이 섭취하는 남부식 식단이 급성 심장사 가능성을 높이고 반대로 지중해 식단이 급성 심장사 위험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심혈관 건강에 있어 식단이 중요하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미국 뇌졸중 연구 집단의 지리적, 인종적 차이에 대한 이유로부터 데이터를 도출했고 2003년~2007년 사이 45세 이상의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백인 성인 30,239명이 대상이었다.

연구원들은 적절하게 기록된 정보가 없거나 후속 조치에서 이용할 수 없는 참가자들은 제외했고 표본 크기가 21,069였다. 이 중 33%는 흑인이었고 56%는 여성이었으며 참가자의 56%가 미국 남동부에 살고 있었다. 이 지역은 1940년대부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정상보다 높았기 때문에 뇌졸중 벨트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들로부터 건강 및 인구통계학적 배경 정보를 가져왔고 지난 12개월 동안 110개의 음식 항목 중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었는지 알기 위해 매년 음식 빈도 설문지를 완성할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연구원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식이 패턴을 식별할 수 있었다.

· 편의 식단 : 주로 피자, 파스타 그리고 멕시코와 중국 음식 등
· 식물성 식단 : 채소, 과일, 시리얼, 콩류, 요구르트, 닭고기, 생선 등
· 설탕(단 맛) 식단 : 많은 양의 디저트, 사탕, 초콜릿, 설탕이 든 시리얼 등
· 남부식 식단 : 튀긴 음식, 단 음료, 가공육(고기), 달걀 등
· 알코올, 샐러드 식단 : 잎이 무성한 야채, 드레싱, 토마토, 알코올 음료 등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에게 10년 동안 약 6개월마다 연락을 시도했고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심장 사망 등 심혈관 질환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401건의 급성 심장사 사례가 기록되었다.

그 결과, 남부식 식단을 따르는 참가자들은 급성 심장사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6%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반대로 지중해 식단을 잘 지킨 참가자는 급성 심장사 위험이 26% 낮았다.

제임스 M 버밍엄 앨라배마대 예방의학부 부국장 시카니 의학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식단이 갑작스러운 심장사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과일, 채소, 통곡물과 생선이 풍부하게 함유된 지중해 식단의 섭취량을 늘리고 튀긴 음식, 고기, 가공육 등이 포함된 남부식 식단을 개선하면 급성 심장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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