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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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아져서 관절질환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 평소에 활동량이 적은사람이 갑자기 활동량을 늘리면 무릎과 어깨 등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주게되며, 작은 외부충격에도 손상을 입게 된다. 또한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관절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여름철 발목 골절, 무릎 연골 파열
어린이부터 청소년 그리고 2,30대 청년층은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발목·손목 등 사지관절의 골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발목 골절은 탈골이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이므로 곧바로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4,50대 중년은 등산 등으로 인한 무릎 연골 등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연골이 손상되면 조금만 활동해도 무릎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앉았다가 일어섰을 때 딸깍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운동 중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의한 충격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무릎의 통증, 무릎에서 걸리는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계단을 내려갈 때 주저앉을 것 같은 느낌이나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붓거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 MRI를 촬영을 통해 반월상연골판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촬영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찢어진 위치에 따라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부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 치료법도 증상도 다르다
회전근개파열도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관절질환 중 하나며 스포츠 활동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X-ray와 MRI 검진을 통해 회전근개파열 정도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회전근개파열 봉합술로 치료해야 한다.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원장은 “통증이 있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무리하게 스포츠활동을 강행하거나 치료를 지연시킬 경우 증상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며 “발견 즉시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으로 통하는 유착성 피막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며 “회전근개파열은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오십견은 도수 치료를 하면서 관절범위를 점차 늘려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코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 무릎 앞 통증
무릎 앞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부분 격한 활동 후 갑자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슬개골 부위의 아래를 중심으로 열감과 부기가 발생한다. 슬개건염 증상이 경미한 경우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근육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운동을 마친 후에는 찬물로 샤워후 무릎 주변이 얼얼해질때까지 냉찜질을 하여 열감과 통증 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간혹 적절한 보존적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 슬개건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는 수술적 치료 또한 필요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남원장은 “대부분 가벼운 관절질환은 안정을 취한 후 소염진통제를 먹고 아이스팩을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청소년기 경우 골절 사고 후 방치할 경우 정상적으로 뼈가 성장하지 않을 수 있다”며 “청소년기는 뼈에 수분이 많아 대부분 실금이 생겨도 뼈가 부어 잘 보이지 않아 바로 정형외과를 가서 정확한 진료 후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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