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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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이 걱정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단 관리에 신경을 쓴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식단 관리보다 특정 음식을 어떤 시간대에 섭취하느냐가 심장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식사 후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간식을 먹는 것은 심혈관 질환으로 조기 사망하는 위험을 약 45% 높이고 하루 중 특정 시간에 과일, 채소, 콩과 유제품을 먹는 것이 특정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월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의 국립보건영양조사(NHANES) 참여자 21,503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 주제는 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사망 위험 원인에 대한 하루 동안 식사 및 간식 패턴의 관계였다.

그 결과 서양식 점심 식사를 한 참가자들이 가장 많은 양의 정제된 곡물, 고체 지방, 치즈, 설탕 그리고 절인 고기를 소비했다. 연구원들은 이런 종류의 점심을 심장 및 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의 44% 증가와 연관지었다.

반대로 과일 기반의 점심을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34% 감소했다. 이 그룹의 참가자들은 통곡물, 과일, 요구르트, 견과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한편, 야채 기반의 저녁 식사를 한 사람들은 야채와 콩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종류의 식사를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23% 줄인 것과 연관시켰다.

연구원들은 식사 후 전분이 많이 함유된 간식을 먹는 것이 50~52%의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침 식사 후 과일 간식을 먹은 참가자들의 사망 위험이 낮았던 것으로 보아 이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음이 시사됐다.

또 연구원들은 저녁에는 유제품 기반 간식을 섭취했지만 점심 이후에는 먹지 않은 것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었으며 아마도 유제품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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