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식단 조절 외에도 신체 각 부위에 대한 세심한 관리를 진행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특히 노년의 삶의 질을 결정 짓는 요소로 알려진 치아 건강을 위해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0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이들이 약 3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 뿌리를 잇몸 뼈에 단단히 고정하여 기능적, 심미적으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난이도 치과 치료법 중 하나다. 다만 통증이나 회복기간, 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2016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일 경우 건강보험 적용 혜택이 가능해지면서 비용적 부담이 절감되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임플란트 시술은 장벽이 낮아져 보편화되었지만 아쉽게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들은 드물다. 먼저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만 65세 이상, 치아의 일부가 없는 경우 건강보험 책정 금액의 3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한 사람당 평생 2개만 가능하며 아랫니, 윗니, 어금니, 앞니 구분 없이 모두 가능하다. 그리고 임플란트 시술에 뼈이식이 추가 될 수는 있으나, 이에 대한 비용은 보험 적용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시술 전 의료진과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해야 하며, 추후 임플란트의 머리 역할을 할 보철물은 반드시 정해진 타입의 보철물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아예 치아가 없는 경우는 어떨까? 만약 치아가 단 1개도 없는 무치악이라면 전체 임플란트를 시술해야 하는데, 이는 비용 부담이 커 건강보험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임플란트 보다는 틀니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므로 이와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은 이처럼 알아봐야 할 점이 많아 의료진과 시술 전 상담이 꽤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라도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치과의 진료 시스템과 의료진의 경험, 노하우를 꼭 살펴야 한다. 단순히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치과를 선택하는 실수를 범한다면 치아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로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는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단 점을 잊지 말고 시술 후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볼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메종치과의원안지웅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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