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성수 교수가 좌장을, 서울 탑안과 김동윤 원장과 가천대학교 길병원 안과 남동흔 교수가 연자로 참석하였으며, 테크니스 아이핸스가 망막 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수술 환자에서 중간거리 시력 개선을 보여준 다수의 임상 케이스와 관련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동윤 원장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황반변성, 망막전막 등 다양한 망막 관련 안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테크니스 아이핸스 및 기존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결과, 테크니스 아이핸스 삽입 환자군(n=18)의 수술 1개월 후 중간거리 시력(UIVA[1])은 대수시력표(logMAR Chart) 기준 약 0.2로, 기존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환자군(n=22)의 약 0.5보다 중간거리 시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P=0.005)
김동윤 원장은 “기존에는 망막 질환 동반 백내장 환자에게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크니스 아이핸스의 시력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테크니스 아이핸스의 등장으로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원거리 시력 교정뿐만 아니라 중간거리 시력 교정까지 가능해져 망막 질환 동반 백내장 환자들도 삶의 질 개선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동흔 교수가 ‘망막 수술과 백내장 수술이 동반되는 경우의 인공수정체 선택’을 발표하며, 백내장 수술 및 망막 질환 수술 병행이 필요한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는 치료옵션으로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제시했다. 남동흔 교수는 “백내장 수술과 망막 질환 수술을 병행할 경우, 수술 후 환자에게 물체의 상이 왜곡되지 않은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임상연구 및 실제 임상 사례를 살펴봤을 때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망막 질환 수술 병행 시에도 왜곡 없는 시야를 제공하여, 기존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비 안전하고 환자의 시력 예후 및 관용성이 더 좋은 치료옵션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성수 교수는 “망막 질환 동반 환자는 일반 백내장 환자에 비해 대비감도가 저하된 경우가 많은데, 대비감도가 저하되면 야간 또는 지하 주차장 등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시력 확보가 어려워 안전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공수정체의 대비감도는 변조전달기능이라고 불리는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on) 수치를 통해 측정할 수 있는데, 테크니스 아이핸스와 같이 MTF 수치가 높은 인공수정체 삽입을 통해 망막 질환 동반 환자의 대비감도가 더 저하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이는 환자의 저하된 망막 및 황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테크니스 아이핸스 수술 시 이점에 대해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성종현 대표는 “지난달 진행한 토론회에 이어 망막 분야 안과 전문의 대상 토론회서도 테크니스 아이핸스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고무적이다”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은 국내 안과 전문가들께서 유용한 정보를 얻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 마련하여 안과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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