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일까? 현재 2~30대 청년층 중 원형탈모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의 수가 그 어느 때보다 많다고 한다. 원형탈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2~30대 남녀들의 탈모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원형탈모는 초기에 이유 없이 두피가 자주 가렵고, 머리가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증상부터 시작하여 머리에 500원 동전 크기의 탈모가 일어나게 된다. 만약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탈모반의 개수가 늘어나는 다발성 원형탈모, 모발 대부분이 소실되는 전두탈모, 더 나아가 눈썹, 속눈썹 등 기타 체모까지 모두 빠지는 전신 탈모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원형탈모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두피의 모낭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모발이 탈락하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호전이 되었다가도 재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고,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한 진단과 함께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형탈모 치료는 기본적으로 스테로이드 국소치료를 통해 자가면역 반응을 낮추고 염증을 완화되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줄기세포 성장인자 치료를 병행하여 모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원형탈모는 재발 또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탈모 치료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원형탈모는 면역체계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관리가 탈모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겠다.
트윙클의원안경미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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