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시스템을 고안한 세강병원 제2외과 대장항문전문의 김찬호 원장은 “코로나가 한참 확산될 당시 보다 효과적인 검사방법이 있을지 생각하다가 워킹스루 방식을 착안하게 되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병원들이 꽤 있으며 우리병원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코로나19사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제작 및 운영 노하우를 의료계에 공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 뿐만 아니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확산될 시 본 시스템이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스템의 장점은 환자와 의료진간의 감염을 완벽히 차단하고 의료진의 피로감을 줄이며 기존 검사 대기시간을 1/10 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의료진 감염과 환자간 교차감염을 없애기 위해 글로브에 1차 알코올 소독을 하고 2차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254나노미터 파장의 UVC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1, 2차 모두 자동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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