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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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일찍 잠들고 일어나면 주요 우울중의 위험은 23%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9일 미국 의학 매체 뉴스메디컬(News-Medical)은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26일 발표된 유전연구를 소개하면 이 같이 보도했다.

콜로라도 볼더 대학과 MIT 및 하버드 브로드 연구소의 연구팀은 84만명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크로노 타입(특정 시간의 수면 성향)이 우울증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 관찰연구에 따르면 밤 늦게 자는 사람은 수면 시간에 관계없이, 일찍 일어나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두 배나 높았다. 하지만 기분 장애가 수면 패턴을 방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원들은 7일 동안 웨어러블 수면 추적기를 착용 한 8만5000 명과 수면 선호 설문지를 작성한 25만 명의 데이터를 포함하여 최대 85만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 및 유전 데이터를 평가했다. 잠을 자고 깨어날 때 유전자의 변이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조사대상읜 약 3분의 1은 아침형 인간이었으며, 9%는 올빼미형, 나머지는 중간형이었다. 평균 수면 중간 지점은 오전 3시로 이는 오후 11시에 자고 오전 6시에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결과 수면 중간 지점이 1시간 빨라질 때마다 주요 우울 장애 위험은 큰 폭으로 낮아졌다. 오전 1시에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자정에 잠자리에 든다면 우울증 위험이 23%, 오후 11시에 잠들면 40% 낮아졌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이른 아침에 기상하는 경우 더 많은 볕에 노출돼 기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일렬의 호르몬이 더 원활하게 발생한다.

이야스 더글라스(Iyas Daghlas) 하버드대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우울증에 대한 수면 타이밍의 인과 적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잠을 일찍 자기 위한 방법으로 △아침에 모닝커피를 마시실 것 △가급적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할 것 △밤에는 집안을 어둡게 만들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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