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김경숙 대표는 파킨슨 병을 치료하기 위한 줄기세포 개발을 위해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하였으며, 향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준비가 진행 될 것이라고 지난 28일에 밝혔다.

코아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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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템과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계약을 맺은 이번 기술은 인간 만능 줄기세포(human pluripotent stem cell, hPSC)로부터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유사체) 및 중뇌형의 패턴화를 통한 최종 신경줄기세포, 성상세포, 희소돌기교세포, 미세교세포로 분화/배양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원천기술은 향후 치료 목적 맞춰 필요한 세포를 배양 및 분화를 유도 할 수 있으며, 기존 보고된 분화 방법에 비해 세포 이식시 생착능 및 치료능이 현저히 개선되며, 다량의 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해당 기술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 분자생물학교실의 이상훈 교수와 장미윤 연구교수가 기술 개발 완료 이후, 특허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코아스템은 해당 배양 기법 및 기술을 활용하여 개선된 파킨슨 병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아스템 관계자는 “전 세계에 최대 10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 환자는 약 11만 명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하며 “손상된 신경세포는 스스로 재생될 수 없어 줄기세포를 통해 신경세포를 만들어 이식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꼽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다른 기술에 대비하여 해당 기술을 통한 분리 된 세포는 보다 더 기능적으로 우수함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치료제 원료로써 환자 골수가 아닌 제작된 3D 오가노이드를 해체하여 줄기세포 분리 배양 및 증식하기 때문에 향후 최종 분화 된 세포를 한 번에 다량으로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파킨슨병은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해당 질병은 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이들이 분비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줄어들어 근육의 움직임과 행동에 문제가 생기는 병이며, 근육이 떨리고 신체가 경직되며 언어나 보행 장애가 발생한다.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는 이번 계약 관련하여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새롭게 획득한 기술력과 오늘날까지 많은 줄기 치료제 생산을 해오며 쌓여온 경험이 합쳐진다면 파킨슨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보다 치료능이 우수한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루게릭 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를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써 향후 회사를 대표 할 수 있는 또 다른 치료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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