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만인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최근, 다이어트 보조제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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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체중 감량을 위한 한방과 보조제 효능에 대한 글로벌 리뷰가 호주 시드니 대학(USYD) 연구진에 의해 유럽 비만회의(ECO)에 발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과체중이나 비만을 가진 10,000명 이상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121회 무작위 위약 조절 실험을 포함, 두 차례 문헌 검토를 망라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한방과 다이어트 보조제가 임상적으로 의미적인 체중 감량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수석 저자인 에리카 베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체중 감량을 위한 보조제를 추천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대부분의 보조식품은 단기 소비에 안전해 보이지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리카 베셀은 다이어트 보조제가 약물만큼 잘 규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베셀은 "체중 감량을 돕는다는 홍보를 통해 다이어트 보조제가 점점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부분 출시 전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임상적 증거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해당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그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지만 그 전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관여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인 크리스틴 커크패트릭은 다이어트 보조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욕을 억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는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유전적 요소 등을 고려한 식단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으며 언젠가는 끊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바르게 먹는 것을 배우는 것이 오래 지속되는 체중 조절의 비결"이라며 "애초에 살을 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체중을 유지하는 것보다 감량하는 것이 더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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