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질산염이 높은 채소들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 증진에 이점을 준다는 내용이다.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 호주 준달랍에 위치한 에디스코완 대학교가 잎이 많은 야채와 특히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들이 심혈관 건강이 상당한 이점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매일 질산염이 풍부한 야채 한 컵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유럽 역학 저널에 실린 이번 연구는 덴마크 다이어트, 암, 건강 연구에 참여한 덴마크 주민 56,468명을 대상으로 23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모든 참여자들에게 식품 빈도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고 결과 데이터는 공중 보건 기록과 상호 참조되었다.

분석에 따르면 식물성 질산염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최저 섭취 그룹에 비해 혈압 측정에서 2.58mmHg 또는 밀리미터의 수축기 혈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염 섭취량이 많을수록 혈압이 크게 떨어진 것인데, 최고 섭취 그룹은 하루 평균 141mg의 질산염을 섭취했다. 이는 잎이 많은 야채 2~2.5컵에 해당한다.

반대로 질산염 섭취가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CVD)로 인한 입원 기간에 미치는 영향은 하루에 59mg으로 확인됐다. 질산엽 섭취가 더 많아져도 증가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23년 기간 동안 심혈관 질환(CVD)으로 입원하는 비율은 15% 감소했으며, 이는 하루에 23mg으로 가장 낮은 질산염 섭취량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됐다. 가장 큰 위험 감소는 말초 동맥 질환으로(26%) 인한 입원이었다.

본돈노 박사는 "이번 연구는 녹색 잎이 무성한 채소를 하루에 한 컵 또는 반 컵에 해당하는 양으로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심장 건강에 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우리는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를 더 높은 수준으로 먹는 사람들에게서 이 이상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본돈노 박사는 "질산염 수치를 높이기 위해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며 "이 연구는 매일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를 한 잔 정도 섭취하면 심장병에 대한 혜택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단, 본돈노 박사는 야채 주스 섭취 시 과육과 섬유질이 제거되어 권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