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유방암 치료를 받은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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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디컬(News-medical)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남부 덴마크 대학(SDU), 리그스 병원, 코펜하겐 대학이 함께 진행한 유방암 치료 후 축구 피트니스가 다양한 건강 지표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명 축구 피트니스 애프터 유방암(ABC)라고 불리는 이 연구의 결과른 현재 국제 스포츠 의학, 심장학, 종양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SDU 스포츠과학 및 임상생물역학부 연구 책임자인 피터 크루스트럽 교수는 "축구 피트니스는 유방암 치료를 받은 여성들에게 균형, 근력, 골밀도 등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운동이라는 것이 주된 결론입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2개월 동안 매주 2번씩 축구 피트니스가 유방암 여성 환자들의 다양한 건강 매개 변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지를 조사했다. 평균 연령 48세 (23세~74세) 여성 68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훈련에 참가한 그룹 46명, 대조군 22명으로 2:1 무작위 배정됐다.

축구 피트니스는 12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이 기간 동안 훈련 그룹은 워밍업, 축구 훈련 등 다양한 축구 피트니스 훈련을 일주일에 두 번씩 받았다.

연구 시작 시점과 6개월, 12개월 후 각각 체력, 골밀도, 근력, 체지방률, 혈압, 콜레스테롤 등 건강 매개변수를 측정했으며 참가자들은 일상활동에서 삶의 질과 에너지를 평가하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와 더불어 유방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성 부기(림포 부종) 발병 위험이 커져는지에 대한 여부도 조사됐다.

그 결과 12개월 간의 축구 피트니스가 여성들에게 더 나은 균형과 다리 근육의 힘을 선사했고 동시에 요추 골밀도를 증가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적어도 한 주간 세션에 참가한 참가자들 역시 대퇴골 골밀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팀 리더를 맡은 제이콥 유트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펜하겐 조교수는 "유방암 치료는 자연적으로 골밀도를 감소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나 적당한 훈련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축구는 유방암 치료를 받은 여성들에게 적절한 운동이 될 수 있으며 골밀도 감소와 신체 에너지 부족 등 유방암 치료의 장기적인 결과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러한 부분들은 림프부종의 발생 위험이 적은 상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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