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휴먼엔은 코비박 백신 사업을 위해 엠피코포레이션(MPC)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해왔다. MPC는 러시아 3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국내 위탁 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휴먼엔은 지난 3월 최근 러시아 '코비박' 백신, 위탁 생산 및 판권에 관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엠피코포레이션(MP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어 4월에는 MPC를 대상으로 70억원 규모 투자를 완료했다.
지난 29일 타스(TASS)통신사 등 보도에 따르면 추마코프생명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코비박(CoviVak)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Aydar Ishmukhametov)원장은 러시아 24 TV채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보건기구에 자격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접수하였고 코백스 퍼실리티 프로그램를 통해 저 개발국에 가장 안전한 백신인 코비박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코백스 퍼실리티 프로그램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세계 190개국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기구인 코백스(COVAX)는 약 20억 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것임을 발표했고 한국도 코백스를 통해 약 2천만 회분(1천만명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추마코프생명과학연구원은 세계적인 바이러스 백신전문 연구기관이자 소아마비 백신, 황열 백신을 WHO에 공급하고 있다. 또 코비박은 지난 2월 19일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일반 접종 승인 및 3상 실험 허가를 받은 이후 글로벌 표준 임상실험 방법으로 약 32,000명을 통해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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