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시 아이들에게도 백신 효과가 그대로 전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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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인(Healthlin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학 협회저널(JAMA)에 게재된 연구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후 최대 6주 동안 모유에서 강력한 항체가 분비되도록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이스라엘에서 이루어졌으며 연구팀은 21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받은 8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첫 번째 백신 이전의 모유 샘플을 수집했고 첫 백신 투여 후 2주 후부터 6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샘플을 채취했는데, 첫 백신 접종 후 불과 2주 만에 코로나19 항체 수치가 크게 증가했다. 두 번째 백신 접종 이후에도 항체 수치가 또 다시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연구팀은 산모와 아이들의 부작용까지 조사했다.

일부 여성은 백신 부작용이 나타났고 4명의 영아는 산모가 백신을 접종한 후 발열, 기침 및 울혈 등을 경험했다. 3건은 치료 없이 해결되었지만 한 아기는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여성이나 유아들 중 어느 누구도 연구 중 심각한 부작용을 겪지 않았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임신 중이나 모유수유 중 아기에게 위험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프로비던스 세인트존스 보건소 소아과 의사 다니엘 피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많은 의사들이 임신과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는 이유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화이자 백신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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