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이란 무릎에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써, 60대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퇴행성 무릎 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경우 움직임이 없던 겨울을 지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봄에 환자가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게 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증상이 진행될수록 ‘삐걱’ 하는 소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는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여기에 부기, 열감 등을 느끼게 되고 심한 통증까지 느끼게 되면 수술적인 치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지도 모른다.
따라서 수술적인 단계로 넘어가기 전 예방적인 차원에서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과 부기를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 도수치료란 치료사가 맨 손으로 신체의 연부조직과 근육, 관절의 어긋남을 바로잡는 방법으로써 수술 없이 근골격계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도수치료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사의 지식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담당 의료진과 협업을 통해 치료가 진행되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부기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한의사가 진행하는 추나요법, 약침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약침 치료는 먼저 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고 뭉쳐있던 기혈의 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가 관리’라고 할 수 있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생활 습관을 줄여야만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40대 이후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릎에 하중이 실리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다. 균형 있는 식단과 운동 등의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루 30분,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타기 같은 운동을 해주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주가람한방병원방상현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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