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환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베트남·방글라데시 등 4개 지역 해외 환아 위해 연간 약 3억 원 치료비 지원하기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대중문화를 책임지며 사회의 문화적 흐름을 이끄는 힘이 강해지면서 이제는 일반기업 못지않게 소비자의 선택이 중요한 때가 되었다. 이제는 엔터테인먼트도 자신의 기업의 이미지를 책임지며 나아가야 하는 시점이며 이에 따른 소속 아티스트의 인성, 엔터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는 윤리경영에 대한 경각심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소비자가 많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인만큼 이런 외적인 문화경영들이 사회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들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공헌활동 역시 기업에 사회적으로 의미 부여를 끼치는 부분이며 기업 자체의 사회적 책임 인식과도 연결되어 있어 업계 이미지형성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의 3대 기획사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기업이다. SM은 주로 사회봉사단, 교육/문화, 비영리단체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지난 5일 월드비전과 손잡고 해외 아동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을 시작하며 그동안 해왔던 사회공헌활동을 글로벌로 확장해나간다. 그동안 메이크어위시와 난치병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 협약식(MOU)을 갖고 지속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온 JYP가 해외의료 지원 사업으로 다시 한 번 날개를 뻗었다.

월드비전-JYP엔터테인먼트,해외아동치료비지원사업협약식진행
월드비전-JYP엔터테인먼트,해외아동치료비지원사업협약식진행
JYP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은 5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JYP 센터에서 해외 아동 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JYP 변상봉 부사장과 2PM 준호,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과 한상호 본부장이 참여해 의료 후원이 필요한 취약 아동 및 장애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에 뜻을 모았다.

JYP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1년간 방글라데시·베트남·필리핀·몽골 4개 지역에서 환아 치료 기금을 지원한다. 이는 JYP가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두로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JYP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월드비전 후원 아동 및 지역개발사업장 거주 아동 가운데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후원이 필요한 약 200명의 해외 환우를 위해 연간 약 3억 원의 EDM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지금도 원치 안는 질병과 장애로 인해 고통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러한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나눔을 전하는 JYP엔터테인먼트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국내 지원을 넘어 해외 아동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을 파트너로 선정해 주신 만큼, 저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치료비 걱정 없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JYP 수장 박진영은 소속 아티스트인 2PM 우영, 트와이스 사나와 함께 2020년 한 해 동안 JYP가 EDM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어떤 활동들을 진행했는지 세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한해를 결산하는 특별한 시간 “EDM DAY”를 가졌다. 이 날 박진영은 “JYP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치료비 지원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해 SNS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빚진 마음으로 사회 환원 사업을 매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언급하며 사회적 책임 인식을 직접적적으로 표한 바 있다.

이번 월드비전과 맺은 사회공헌 사업 협약식은 지난해 8월 삼성 서울병원과 손잡고 시작한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의 연장선에 있으며, 향후 JYP는 사회 환원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나눔과 지원의 손길도 글로벌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삼성서울병원과 저소득 가정 환아 치료지 지원을 위한 협약 체결
jYP, 엔터테인먼트가 기부문화 주도하는 바람직한 모범사례


저소득 가정 환아 치료비 지원 사업은 JYP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전개 중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JYP는 2002년부터 소속아티스트들이 동참하여 아픈 환아들의 병동을 찾아가 위문공연을 하는 등 의료봉사 영역에도 점진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해 8월 14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한 치료비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JYP 변상봉 부사장과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암과 난치병 등 소아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기금 2억 원을 기탁했다. JYP는 이를 시작으로 매년 기탁 기금을 늘려갈 계획이며, 향후 소속 아티스트들이 병동에 방문해 환아들을 응원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JYP는 2019년부터 메이크어위시와 난치병 환아를 위한 협약을 맺고,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환아들의 소원 성취 활동에 나서고 있다. 메이크어위시는 백혈병, 뇌종양, 골육종 등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기관이자 전 세계 42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로, 한국지부는 2002년 설립됐다.

JYP 수장 박진영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백혈병 투병 소녀를 만나 직접 춤, 노래를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갓세븐, 에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동참하여 국내외 환아 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고 정서적으로 지원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더욱 건강한 삶의 터를 가꾸는 친환경 사업 ‘Love Earth’, 결제 시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이 가수와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되는 신한카드 ‘JYP Fan’s EDM 체크카드‘ 출시 등 사회 환원 범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해 1월부터 온라인 기부 창구에 해당하는 ‘JYP_EDM위시’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기금마련을 위한 팬들과 일반인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JYP_EDM위시’는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 이야기를 게재하여 자발적 기부로 기금을 마련하는 스토리 펀딩 플랫폼이다. 소속 아티스트를 지지하는 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구를 활짝 개시했다. 특히 영문 페이지를 마련하여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있는 해외 팬들도 참여가 가능하게끔 하였다.

후원금 전액은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로 전달되며, 환아의 소원 성취에 필요한 기금과 모금 달성률 그리고 소원 성취 활동 내용을 공개하고 기부금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이렇게 JYP의 사회공헌사업은 단순히 소속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JYP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아동 방문, 봉사자 운영, 위시데이 진행 등 일체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회사뿐만 아니라 팬들과 일반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건강한 기부 문화의 확산을 주도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작년 2월에는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해 5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진의 방호복, 마스크 등 의료용품 구입과 면역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되었다.

대중문화를 양산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이렇게 다양한 기부시스템을 이용하여 일반대중들도 사회적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낸다면,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향후 JYP뿐만 아니라 엔터기업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중문화 위상을 지킴과 더불어 따뜻한 사회조성을 지향하기 위한 힘을 보태는 ‘진정한 문화도움이’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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