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만성질환 당뇨병과 대장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지만 동시에 찾아올 확률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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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의 75%가 위나 소화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뇨병으로 인한 높은 혈당이 위장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다양한 위장 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당은 소화력을 저하시켜 메스꺼움,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만든다. 또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효모 감염이나 세균 과다 증식 위험이 더 높은 편이며 소장이 당분을 제대로 분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이 외에도 식도 신경을 손상시켜 연하 곤란, 속쓰림을 유발하고 케토아산증이라고 알려진 당뇨병의 합병증 유발,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셀리악병이라고 하는 질환의 위험을 더 높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당뇨병 환자들 중 20%가 잦은 설사를 경험하고 60% 이상이 변비를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에게 찾아온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어떻게 해야 할까?

식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먼저 설탕 대체물을 주의해야 하는데, 보통 당뇨병 환자들은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자 설탕 대체물을 선택한다. 그러나 이러한 식품들은 높은 GI 지수와 연관되어 있을 수 있어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있다면 피할 필요가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소르비톨과 자일리톨인데, 당뇨병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동시에 앓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설탕 대용품은 스테비아라고 알려진 천연 감미료다.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가공 식품 섭취를 피하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 섬유질 섭취를 증가시키고 금주하는 게 중요하다.

또 FODMAP 식단을 섭취하고자 노력해야 하며 신체 활동량 증가, 스트레스 관리도 꽤나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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