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듯이 치아가 깨진 경우, 치아에 심한 반점이나 얼룩이 생긴 경우에 주로 시행되는 편이지만 그 외에도 앞니 사이가 벌어졌거나 삐뚤삐뚤한 치열을 가지고 있는 경우, 앞니 충치로 인해 치아의 일부분이 삭제된 경우, 왜소치, 기형치아 등으로 인해 웃을 때 치아의 모양이 각기 다른 경우 등에도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앞니에 문제가 있어도 라미네이트 시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시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 때문이다. 라미네이트 치료 시 치아가 과도하게 삭제되어 상아질이 외부에 노출된다면 지속적으로 치아가 시리거나 치아우식증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부작용이 염려된다면, 삭제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채 적용되는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는 라미네이트는 치아를 감싸는 가장 바깥쪽의 단단한 표면을 최소한으로 다듬거나 삭제 없이 인공치아를 접착하는 방식의 치료다. 때문에 치아를 거의 보존할 수 있으면서 기존 시술과 같은 부작용이 유발할 염려가 거의 없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경계면 마감이 0.1mm 정도로 얇은 편에 속해 치료를 받은 후 이물감이 없고, 통증이 적어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연치아와 흡사한 디자인, 색상으로 제작되어 주변 치아와 자연스럽다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기존 시술처럼 치아 전체를 덮는 디자인 외에 인접면만을 일부 만드는 디자인, 마모된 부위 등 디자인하는 형태가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라미네이트 시술 과정은 크게 정밀진단, 인상채득, 라미네이트 제작, 접착의 4단계로 나누어진다. 진단은 치아 위치와 교합관계 및 잇몸상태 등을 파악해 시술을 받아도 적절한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며, 인상채득은 잇몸과의 정확한 재현을 위해 정밀한 인상재를 사용한다.
다음으로 정밀진단 및 인상채득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라미네이트를 제작한 후, 정확한 단계를 거쳐 꼼꼼하게 접착하는 것으로 시술은 완료된다. 특히 접착기술이 우수할수록 내구성과 유지력을 높이고 탈락 및 파절률을 낮추므로 경험 풍부한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매스티지치과안교희대표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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