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암질환 중 하나인 대장암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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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헬스데이(Consumer Health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시다르-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사무엘 오스친 암 연구소의 제인 피구에레도 연구팀이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 대장암과 직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위해 미국의 2,500명이 넘는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 사용 시기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부성 대장암이나 직장암 진단을 받기 전 최소 15개월 이상 아스피린을 사용한 환자들은 종양이 퍼질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암 진단 후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시작한 환자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은 점도 확인됐다. 또 이부프로펜, 아세타미노펜, 나프록센과 같은 비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의 사용은 더 나은 결과와 관련이 없었다.

피게이레도는 "이런 발견들은 대장암을 예방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생활방식이 될 수도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실험이 결장암이나 직장암의 진단 전과 후의 아스피린 사용이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새로운 연구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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