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심리학적, 행동적, 생물학적 요인 등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은 과도한 면역 반응이나 심각한 폐 손상을 야기하는 사이토카인의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연구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을 갖고 동물들을 치료했을 때 폐 염증이 덜 생겼고 더 빨리 회복된 것으로도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입원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프로게스테론의 효과와 안전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기 진행되었는데, 이는 Cedars-Sinai Medical Center에서 실행했고 그 결과는 CHEST 저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20년 4월 27일~8월 5일 사이에 산소 농도가 낮거나 보통, 심각한 수준의 코로나19 남성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18세 이상이었다.

참가자들을 18명의 실헙 그룹과 22명의 대조 그룹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실험군에게는 매일 2번씩 프로게스테론 주사를 5일간 적용했고 대조군에는 일반적인 진료만을 적용했다. 또 약 15일 동안 혹은 퇴원할 때까지 매일 참가자들을 평가했다.

퇴원한 참가자들은 전화나 비디오, 방문을 해 그들을 추적했고 7일째까지 악화되거나 개선되지 않은 참가자들을 위해 프로게스테론을 줄 수 있게 했다.

이번 연구는 1~7로 범위의 척도를 나눈 뒤 임상 상태를 평가했으며 높은 점수는 임상 결과가 더 좋다는 것을 나타냈다. 프로게스테폰 그룹 참가자들은 7일 후 임상 상태 척도에서 대조군보다 평균 1.5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프로게스테론을 적용한 참가자는 대조군보다 보충 산소를 3일, 입원을 2.5일 적게 했으나 두 그룹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그리 크지 않았다.

이어서 이번 연구는 프로게스테론에 기인하는 혈액 응고에 대한 어떠한 부작용이나 증가된 위험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적은 그룹을 대상으로 한 것,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백인과 히스패닉계였으며 코로나19 외에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비만과 같은 조건을 갖고 있다는 부분이 한계점으로 남았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