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하루에 2~3가지 섬유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섬유질을 적게 먹는 사람들보다 PTSD를 더 적게 경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영국 컬럼비아주 콴틀렌 폴리테크닉 대학의 영양정보학 연구그룹 책임자이자 보건과학 프로그램 교수인 카렌 데이비슨은 "식이섬유가 정신 건강과 관련된 어떤 보호효과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구원들은 초콜릿, 페이스트리, 견과류 등의 음식을 많이 소비할 수록 PTSD 발병률이 높았으며 연간 가구 소득이 2만 달러 이하인 사람 7명 중 1명이 PTSD를 경험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여성의 6.9%, 남성의 3.9%가 PTSD를 갖고 있고 이혼을 경험했거나 과부인 여성 중 8.8%가 PTSD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과 여성이 인생에서 특정 시기에 PTSD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전의 연구를 뒷받침한다. 남성은 40대 초반, 여성은 50대 초반에 PTSD를 경험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PTSD와 만성 통증, 흡연 사이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PTSD를 가진 이들이 심혈관, 대사,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점을 발견한 것인데, 이는 다른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백인이 아닌 이주민이 PTSD를 경험할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들은 또한 PTSD를 가질 가능성이 캐나다 태생 백인보다 50% 더 높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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