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14년 대한간암학회 간암등록사업 분석결과, 간암 환자의 5년 평균 생존률 40%에 그쳐
대한간암학회는 간암등록사업위원회(이사 이정훈)의 무작위 간암등록사업 자료분석 에서 2008년-2014 년도에 새로이 간암을 진단받은 10,655 명의 환자 중 3기에서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은 2008년 33.8%에서 2014년 39.4%로 증가하였고, 4기에서 진단된 비율은 2008년 6.9% 에서 2014년 7.3%로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간암에 의한 암 사망률은 10,611명 (조사망률기준 [명/10만명]: 20.7) 으로 암종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 하고 있으며 최근 15년사이 간암으로 인한 절대 사망자수 역시 감소하지 않고 증가했다. 무작위 간암등록사업 자료분석 에서 2008년-2014년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 10,655 명의 3년, 5년 평균 생존률은 각각 49.3%, 41.9% 로 2008-2011, 2003-2005년 자료와 비교시에는 유의한 생존률 증가를 볼 수 있으나, 여전히 간암은 생존률이 낮아 예후가 불량한 질환이다.
간암의 원인 간질환으로는 B형간염이 61.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알코올 간염 12.5%, C형 간염 10.6%, 기타 원인이 8.4% 였다. 간암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기저 간질환에 대한 조기진단과 이에 대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국가 검진과 간학회 홍보를 통해서 간암 조기진단을 위해 위험요인 (간경변증, B형간염, C형간염)이 있는 대상자들은 1년에 2회, 간 초음파와 AFP 검사를 꼭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여전히 진행성 간암으로 진단되는 환자들의 비율이 높아 간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고 학회측은 전했다.
대한 간암학회는 “만성간질환에 의해 간손상이 지속되면 간경변증 및 간암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손상을 없애면 간경변증 및 간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며 “만성간질환의 주요 원인인 B형간염 및 C형간염이 있는 경우 항바이러스제 치료, 알코올 간질환이 있는 경우 금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 있는 경우 체중조절을 하여 간손상을 억제함으로써 간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매년 2월 2일은 간암의 날로서,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는 꼭 1년에 2회, 2가지 검사 (간 초음파/혈청 AFP)를 받아야 조기에 간암을 진단할 수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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