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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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18분마다 한 명씩 심장 문제로 사망할 만큼 심장질환이 주된 사망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특히 위험한 연령층은 노인이다.

호주의 스타트앳식스티(Startsat60)에 따르면 호주 보건복지연구소(AIHW)의 조사 결과, 심장이나 혈관 건강과 관련된 질환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성인이 120만 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2017~2018년 동안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한 5건 중 4건의 환자가 55세 이상의 연령대에 해당되었다.

심장 재단(Heart Foundation)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하루 평균 79명의 호주인들을 사망하게 만들었으며, 80초에 한 명씩 이 질환에 의해 입원할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환자들에게 심장질환이 발병한 이유는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 비만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호주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양질의 의료 기술과 신선한 농산물 등 풍부한 영양소 섭취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와 같은 통계는 놀라운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심장질환은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이면서도 꾸준한 운동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심장질환으부터 멀어질 수 있다.

로스 워커 박사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첫 단계는 식단을 지중해식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다"라며, "신선한 과일, 야채, 올리브 오일, 콩, 밀, 붉은 육류 대신 가금류로 구성된 식단은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채소로는 아티초크,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브뤼셀 새싹, 콜라드, 옥수수, 감자, 고추, 시금치, 고구마, 순무나물 등이 있다“며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영양소를 추가로 공급해 줄 수 있는 보충제를 복용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코엔자임 Q10(CoQ10)의 활성화 형태인 유비퀴놀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CoQ10은 보충제로 복용하거나 브로콜리, 감귤류, 견과류, 참치, 연어, 송어, 돼지고기, 닭고기, 아보카도 등의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국제 연구에 따르면 글루코사민 보충제 또한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 관절통증 때문에 이미 복용하는 이들이 많은데, 영국 남녀 5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를 진행했던 영국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기적으로 글루코사민 보충제를 사용한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15%까지 감소되었으며, 관상동맥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오메가 –3 지방산이 혈관손상 및 심장병,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전신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이에 심장재단은 심장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주 기름진 생선 2-3인분의 150g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호주 국립보건의료연구위원회는 남성 1일 610mg, 여성 1일 430mg의 오메가 -3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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